브라우니만 주문했다가 어쩐지 피칸파이가 너무 땡겨 혹시 추가 가능할지 연락드렸더니
바쁘실텐데 뚝딱 구워주셨더라구요~
정성스레 리본까지 묶어주신 박스를 조심조심 집에 들고와 풀어보니
꺄아 이 예쁜 파이 한판~!
부서질까 조심조심 잘라서 7조각은 냉동실로 보내고 그자리에서 한조각 뚝딱 해치웠는데
(어쩔수 없이 부서진 파이쉘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죠 ㅋㅋ)
아웅 어찌나 피칸들이 튼실하게 박혀있는지...한조각 먹는내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정말 예술! ( --)b
사실 단것들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, 파이류 먹고파도 먹고 난 후에 속이 아린듯한 그 기분이 싫어 입에 잘 안대게 되던데,
3.14의 파이들은 뒷골 띵하게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단맛이라 부담없어 좋아요.
한가지 단점은 한밤중 파이의 유혹을 견뎌야 한다는것..ㅋ 하지만 뭐 오밤중에 먹는것도 나름 guilty pleasure!